감독: 이충현
주연: 전종서, 박신혜, 김성령, 이엘
장르: 스럴러, 공포, 타임슬립
줄거리(스포 포함, 결말x)
오랜만에 시골집으로 돌아온 서연은 집에서 이상한 전화를 한통 받는다.
처음엔 이상하게 들리던 수상한 전화는 알고보니
같은 공간에서 20년 전 과거를 살아가는 영숙이라는 또래 여자의 전화였다.
어렸을 때 화재로 아빠를 잃고 편모슬하에서 자란 서연과 비슷하게
영숙 또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무당인 영숙의 어머니는
영숙을 감금하고 학대했다. 감금의 명목은 영숙의 몸에 악귀가 들렸다는 것.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소리다. 영숙은 감금의 여파인지 제정신이 아닌듯 보인다.
또래였던 그들은
전화를 통해 우정을 쌓는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영숙과 서연은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어린시절 서연과 가족들이 영숙의 집을 보러 왔다.
그 때는 아직 서연의 아빠가 사고로 죽기 전의 시점.
서연은 영숙에게 아빠를 살려달라 부탁했고,
영숙 덕분에 화재는 없던 일이 되어 서연의 아빠는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미래 또한 바뀐다. 아빠가 살아돌아오고
서연의 몸에 생긴 화상자국도 없어진다.
서연은 영숙이 고맙기만 했고, 인터넷으로 영숙에 대해 찾다가
영숙이 무당 엄마에게 살해될 거란 사실을 알게 된다.
살인의 이유는, 영숙이 연쇄살인마가 될것이라 예언한 무당엄마가
그것을 원천에 차단하고자 자기 손으로
딸을 죽이고자 한 것이다..
어쨌든 서연은 이 사실을 영숙에게 알렸고
덕분에 영숙은 한밤 중 자신을 죽이러 온 엄마를
역으로 죽일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영숙의 살인본능이 본격적으로 깨어나게 된다.
그렇다. 무당엄마의 점괘대로
영숙은 아주 위험한 연쇄살인마였던 것이다.
영숙은 사람들을 죽이며 폭주하기 시작하고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은 서연은
영숙과 인연을 끊고자 하지만
영숙은 미래를 알고 있는 서연에게 집착한다.
한편 그 시각, 영숙의 집에는 어린 서연과 서연의 아빠가
집을 보러 방문하고..
과연 서연은 무사히 이 미친 싸이코한테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감상
ㅠㅠ전종서가 너무 무서웠던 영화
연기를 잘하는 걸 넘어서 싸이코 살인마 그 자체라서
화면에 나올때마다 무서웠음
타임슬립물이고
과거 집주인이랑 현재 집주인이랑 소통한다는
설정 자체가 엄청나게 신선하지는 않지만
전종서가 연기한 미친 영숙이라는 캐릭터가
그간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진짜 광기의 여성살인마라 신선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사람을 다 죽인다?;;
그것도 약한 여성의 몸으로?
살짝 부족할 수 있는 개연성을
연기력으로 채워버린 전종서.
한국의 안소니 홉킨스임
영화 자체도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뻔하지 않게 전개되어 재미있었다.
결말도 신선했고.
별: ★★★★(전종서 연기때문에 1개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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