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시리즈 중 제일 좋았던 영화.
엑스맨 팬, 그 중에서도 울버린 팬이라면 꼭꼭꼭 봐야함
기존 엑스맨 시리즈를 안봐도 이해는 가능하나 감동은 좀 떨어질 것이다.
엑스맨 초보에게 조금만 설명하자면
엑스맨 세계관에선 다양한 능력을 가진 뮤턴트(돌연변이)들이 있는데
주인공급인 로건(울버린)은 자가 치유가 되고
손에서 칼날(클로)이 나와 그야말로 전투에 특화된 뮤턴트다.
능력치만 보면 크게 특별하거나 엄청나진 않지만
자가 치유라는 능력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한때는 인간편에 서서 평화를 위해 싸웠던 히어로 로건.
영화 '로건'에서는 늙고 약해진 모습으로 나온다.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다프네 킨
장르: SF, 액션, 드라마
평점: ★★★★★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미래, 더 이상 새로운 돌연변이들이 등장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
찰스 자비에의 학교는 돌연변이 학생이 없어 문을 닫았고
로건은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노쇠한 찰스를 돌보며 살아간다.
그의 직업은 리무진 기사다.
로건 또한 나이가 들었다.
또한 그의 몸에 있는 어떤 것이 중독을 일으키고 있어
자가 치유 능력이 옛날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한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뇌를 가졌다고
알려졌던 찰스(능력: 생각 조종).
이제는 한낱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치매노인이다.
그는 가끔 발작을 일으켰는데
그때마다 반경 몇키로 내의 사람들 머릿속에 의도치않게 침투해
단체 발작을 일으켰고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지경까지 이른다.
로건이 진정제를 투여해야만 발작이 멈춘다.
찰스의 발작은 매우 위험했기에
로건이 그를 이 외딴 곳에 숨겨놓고 돌보게 된 것이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다. 그들을 노리는 세력으로부터
은신하는 것이기도 했다.
로건은 찰스와 바다로 떠나기 위해(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열심히 기사 일을 하며 요트 살 돈을 모은다.
그러던 어느 날 로건에게 '가브리엘라'라는 여성이 찾아와
자신과 딸을 노스다코타로 데려다주면
거액의 사례를 하겠다고 제안한다.
요트 살 돈이 필요했던 로건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얼마 후 다시 가브리엘라를 찾는데,
가브리엘라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다.
위험함을 느꼈지만
이미 돈의 반을 받은 로건은 가브리엘라 딸이라는
여자애를 목적지에 데려다주기로 결심한다.
딸 '로라'를 데리고 집으로 온 그.
곧 무장한 사람들이 로건의 은신처에 들이닥쳐
여자애를 내놓으라고 한다.
위험한 상황, 놀랍게도 어린 소녀 로라가
로건처럼 손에서 클로(칼날)를 꺼내
무장한 장정들을 다 죽여버린다.
게다가 로라 또한 로건처럼
어떤 상처도 즉각 치유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로건은 당황했지만 일단 로라와 함께 싸워
찰스를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간다.
가브리엘라가 남긴 영상은 혼란함을 가시게 해주었다.
'알칼리 트렌시젠'이라는 한 회사에서
뮤턴트들의 DNA를 사용해
유전자 조작으로 인간 병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유전자 조작이 된 아이들이 태어났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싶지 않아했고
회사에선 프로젝트를 실패했다 판단,
뮤턴트 아이들을 폐기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몇몇의 아이들이 능력을 이용해 그곳을 탈출했고
노스다코타에 임시로 은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로라는 로건의 DNA를 이용해 탄생한
생물학적으로 로건의 딸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로건
갑자기 생긴 딸과, 치매걸린 찰스를 데리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을까?
감상
히어로물 중 엑스맨을 제일 좋아한다.
캐릭터의 다양성 & 화려한 스케일 & 다채로운 전투씬 등..
특히 데오퓨랑 퍼스트 클래스는 수십번 봤다.
로건은 기존 엑스맨 시리즈에 비하면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은 아니다.
로건이라는 인간에 대한 드라마다.
그래서 오락성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앞서 말한 두 작품보다 훨씬 큰
울림과 감동이 있었다.
특히 결말은 완벽했다.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넘기는 것.
안 울수가 없었다.
엑스맨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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