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너무 전형적인 슬래셔 영화. 젊은 청춘남녀가 떠났다가 의문의 살인마들에게 하나씩 희생되는 뻔한 이야기지만 왁스라는 소재가 독특해서 흥미로웠던 영화다.
칼리 존스 (엘리샤 커스버트) 일행은 큰 풋볼 경기 보기 위해 떠났다가 길을 잃어 버린다. 밤이 늦어 야영을 하게 되는데 수상한 차 한대가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가만히 있다....
칼리 오빠 닉(채드 마이클 머레이)이 흥분해서 헤드라이트를 깨버리자 그제야 떠나는 낯선 차..
하지만 다음 날 일어나보니 엔진을 누가 인위적으로 고장내서 당장 떠날 수 없게 되고, 지나가던 누군가의 소개로 가까운 마을에 들르게 된다.
그 마을은 하우스 오브 왁스, 즉 밀랍의 집이었는데 주민은 아무도 없었고 마을 자체가 전시장인 것 처럼 진짜 사람같은 밀랍 인형들만이 가득했다.
알고 보니 이 곳은 인트로에 나왔던 음침한 형제의 범죄 현장이었던 것. 저 밀랍 인형들은 모두 사람이다..
'보'와 '빈센트' 형제는 얼굴이 붙은 샴쌍둥이었는데 분리 수술을 하다가 동생 빈센트의 얼굴이 맛이 가게 되었고
형 '보'는 얼굴은 멀쩡한데 성격이 인성파탄쓰레기미친자식이라서 둘 다 집 밖에 못 나가고
대신 엄마가 밀랍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주었다.
어린 시절, 밀랍과 엄마가 전부였던 형제가 자라서 밀랍 살인마로 흑화하게 된 것이다.
왁스를 이용한 살인, 그것도 산채로 인형을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 참신했다!
주인공 남친 볼 껍질마냥 뜯어질 때 그리고 고통에 눈알이 좌우로 흔들릴 때 엄청 잔인한 장면은 아니지만 나까지 괴로웠다.
전형적인 슬래셔물이라 딱히 긴 말이 필요하지 않은 작품.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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