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마틸다 (1996) / 강추하는 영화

 

대니 드비토 감독, 마라 윌슨 주연의 판타지 어린이 영화다.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이 좀 오래된 영화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크고 나서 봐도 재미있다.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같이 보면 좋을 것이다.

 

 

 이 가족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엄마 아빠 오빠 여동생으로 이뤄진 4인 가족이다. 아빠 해리 웜우드는 중고차 판매상인데

질 나쁜 매물을 주행거리를 조작하는 둥 눈속임을 해 비싼 가격에 파는 사기꾼이다. 엄마는 가정주분데.. 딱히 가정에 특히 육아에 관심이 없다. 맨날 티브이나 보고 외모나 가꾼다. 오빠는 그냥 먹는 거 좋아하는 멍청한 돼지다. 

막내 마틸다는 이런 암담한 집에 기적적인 확률로 태어난 천재소녀다. 책을 좋아하는 똑똑한 소녀다. 

 

마틸다가 6살이 되자, 아빠 해리 웜우드는 어린 딸이 성가시다는 이유로 학교에 보낸다.

 

 

 

 마틸다가 입학한 초등학교엔 무시무시한 교장이 있었다. 이름은 트랜치불. 그녀는 과거에 투포환 선수였는데, 그래서 큰 덩치와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한다. 트렌치불 교장은 애들을 별로 안 좋아했다. 교칙을 어긴 학생을 독방에 가두기도 하고 투포환처럼 던져버리기도 하며 무자비하게 대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번은 통통한 남학생이 겁도 없이 트렌치 불 교장의 초콜릿 케이크를 몰래 훔쳐 먹었는데 

이를 알게 된 트랜치불이 범인을 불러다 엄청난 크기의 케이크 한판을 억지로 먹게 했다! 식고문까지 하는 그녀.. 

 

 무서운 트랜치불의 존재만 빼면 학교는 좋았다. 마음씨 좋은 허니 선생님, 친구들과 노는 것, 공부하는 것 모두 다 즐거웠다. 멍청한 가족들이 있는 집과는 비교도 안됐다.

 

 특히 선생님 미스 허니는 마틸다를 매우 아꼈다. 마틸다가 똘똘하고 야무진 학생이었기 때문. 게다가 마틸다는 초능력자이기도 했다. 염력을 쓸 수 있는 마틸다.

이를 알게 된 허니 선생님은 마틸다가 능력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도 해준다.

 

 허니 선생님은 사실 트렌치불 교장의 조카였다. 허니 선생님이 어릴 때 부모님이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 후 학교를 비롯한 모든 유산을 트렌치 불이 가져갔다. 트렌치 불은 그것도 모자라 허니 선생님을 감시하며 통제하려 했다.

 

 이를 알게 된 마틸다! 그녀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복수를 위해 트랜치불 교장의 집을 몰래 찾는다.

과연 마틸다는 트랜치불을 혼내줄 수 있을 것인가?

 

 

 

 

주인공 마틸다가 너무 귀엽다~ 허니 선생님 만나기 전까진 가족들이 형편없어서 마틸다가 안타까웠는데,

그녀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인정받는 모습에 내가 다 뿌듯했다. 

트렌치불 교장이 어렸을 땐 매우 무섭게 느껴졌다. 덩치 크고 힘세고 애기들 던져버리고.. 웬만한 괴물보다 무서웠음

 

커서 보니 유치하긴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이건 궁금해서 찾아본 마틸다 배우의 현재 모습. 그대로다. 눈 초롱초롱 한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