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영화

크루엘라 (2021)

by 릭모티 2021. 11. 19.

감독: 크레이크 질레스피
출연: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 외
장르: 드라마, 코미디

줄거리(스포 포함, 결말 스포X)

독특한 머리색을 갖고 태어난 에스텔라는
성격도 머리만큼이나 파격적이다.

반대로 착하고 심성 고운 엄마는
착한 쪽을 '에스텔라', 나쁜 쪽을 '크루엘라'로 나눠
사람들 앞에선 에스텔라로 연기하라고 하지만..

별난 성격의 그녀는 학교에서 맨날 사고 쳐서
퇴학당한다.. 억울한 면이 있는게 시비를 먼저 걸어서
응수하는 건데 에스텔라만 쫓겨남.

어쨌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엄마랑 에스텔라는
런던으로 향한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리러 의문의 파티장에 간 엄마.
에스텔라는 얌전히 차에서 기다리라는
당부를 어기고 파티장을 돌아다니다
사나운 달마시안에게 쫓기게 된다.

그런데 에스텔라를 쫓던 개가 갑자기 엄마한테 달려들고
엄마는 놀라 휘청거리다가 절벽 밑으로 추락해 죽고만다.

에스텔라는 자신이 엄마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슬퍼하며 런던 거리를 떠돌다 호러스와 재스퍼라는
같은 고아처지의 또래 친구들을 만나
그들과 생활하게 된다.

그들은 훌륭한(?) 도둑으로 자라나고
세명이 죽이 잘맞아 뭐든 잘 훔친다.

하지만 에스텔라에겐 꿈이 있었는데..

바로 디자이너가 되는 것!

그녀의 꿈을 알아챈 재스퍼의 도움으로
백화점에 취직하게 된 에스텔라

(어릴 때부터 머리색을 숨겨온 에스텔라)

백화점에 취직은 했지만 맨날 잡일만 맡자 지친 그녀.
청소하다가 술을 마시게 되는데 만취해서 백화점 입구 디스플레이를 바꾸게 된다.

다음 날, 백화점의 총책임자는 당장 그녀를 해고하려했고
그순간 런던에서 제일가는 패션 디자이너 바로네스 남작부인이 백화점을 찾는다.

그녀는 에스텔라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자리에서 채용한다.

최고의 디자이너 밑에서 일하게 되어 좋았지만!!
바로네스는 절대 만나선 안될 최악의 상사, 아니 인간이었다.

자아도취가 심하고 이기적인 냉혈한!

그래도 꿈을 위해 꿋꿋이 다녔지만,
어느 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를 죽인 것이 자신이 아니라
바로 바로네스라는 사실을..

에스텔라는 복수를 다짐한다.

에스텔라는 크루엘라라는 다른 자아를 만들어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멋진 옷을 만들어입고
화려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바로네스를 망신주고
입지를 줄여나간다.

바로네스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 깽판치는 그녀!
대중은 크루엘라에 열광하고
바로네스의 명성은 점점 하락한다.

크루엘라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감상평


기존 디즈니작품에 비해 다크하지만 디즈니는 디즈니!
한편의 동화를 보는 느낌이 있었다. 잔혹동화에 가깝지만.

다양한 패션을 보는 맛이 좋았고
엠마 스톤의 연기가 훌륭해서
크루엘라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예상치도 못한 반전에 놀랐고
끝에는 은근한 감동도 있었다.

눈이 즐거운 작품이었음

평점: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