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 (2020)

넷플릭스 다큐 문어선생님. 문어와 사람간 우정을 다룬 이야기다.

문어와의 우정..? 당황스럽겠지만 다큐를 보고나면 어떤 우정이야기보다 

뭉클함을 느낄 수 있다.

슬럼프에 빠진 한 다큐멘터리 감독은 취미인 다이빙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가 우연히 문어를 만나게 되는데 경계하며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는 문어에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그 후 문어를 만날 때 마다 한스텝씩 조심히 다가간다.

 

그가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문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다가온다.

많이 친해진 둘.

문어는 이제  먼저 다가와 친근하게 스킨십도한다.

 

다큐는 문어와 교감하며 우정을 쌓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채워진다.

아름다운 바닷 속의 풍경은 덤이다.

 

다큐멘터리보다는 한편의 우정드라마에 가까웠던 작품으로 

단순히 식재료로만 여겼던 해양생물이 

인간과 교감이 가능한 하나의 생명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사실을 일깨워줬기 때문에

제목을 문어 선생님이라고 짓지 않았을까 추측함

 

잔잔한 감동이 있었던 다큐멘터리.

 

부작용: 문어 요리 못 먹게 됨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