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온 주인공 '나기'는 어느 날 과호흡으로 쓰러지게 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그전과는 다른 새로운 자신을 꿈꾸며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다.
변화를 시작한 나기가 새로운 동네에서 이웃을 사귀며 벌어지는 이야기들.
<감상평>
오그라드는 캐릭터 설정은 있었지만 이야기 자체는 잔잔하고 발랄하면서도 개연성이 있어 편하게 보기 좋은 드라마다.
주인공 나기가 과호흡이 올정도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던 일본 사회의 숨막히는 집단주의적 분위기가
우리나라랑 비슷해 그녀의 심정과 상황이 크게 공감되었다.
공기를 읽어라는 남자친구의 핀잔에 공기는 읽는게 아니라 들이쉬고 내뱉는 거라고 받아치던 나기가 통쾌했다.
옆집 남자 곤과의 19로맨스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곤이 변하는 모습은 여자들의 궁극의 판타지인
'나에게만 진심인 남자' 판타지를 아주 제대로 충족해줘서 좋았음.
그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고난과 극복기를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통통 튀게 그려줘서 늘어지고 질리는 회차없이
재미있게 감상했다.
인생이 지칠때 날잡고 한번 더 정주행 해야겠다.
평점 : ★★★★
* 왓챠플레이에서 감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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