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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

[영화 리뷰] 호스텔 (2005)

by 릭모티 2021. 7. 24.

감독: 일라이 로스 / 장르: 호러, 고어/ 출연: 제이 헤르난데스, 데렉 리차드슨 등

미국 대학생들이 납치당해 고문당하는 영화로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을 맡았다고 한다. 이 사실은 처음 알았다.

줄거리

<내용 전반에 대한 스포일러포함>

왼쪽부터 팩스턴, 올리, 조쉬

팩스톤, 조시, 올리 세명은 미국 대학생이다. 이들은 절친한 친구로 함께 배낭여행 중이었는데 동유럽 여성들이 핫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 함께 슬로바키아로 떠난다.


핫한 여성들이 많다는 한 호스텔에 묵게 되는데 도착부터 미모의 여성들이 가득하고 팩스톤 일행은 신이난다.
팩스톤 일행은 밤이 되어 클럽에 가서 섹시한 여성들이랑 신나게 논다. 그러던 중 올리가 유키라는 일본인 여행자에게 반해서 함께 간다. 남은 일행들은 섹시한 여자들이랑 논다고 정신이 없다.

다음 날 올리가 숙소에 오지 않았다. 대신 문자가 와 있다. 어제 함께 사라진 유키와 찍은 셀카와 함께 집에 간다고 보냈다. 하지만 조시와 팩스톤, 유키 친구 카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이 곳을 떠야겠다 다짐하지만 팩스톤과 조쉬는 여자들의 유혹에 빠져 또 클럽을 찾았다. 신나게 놀던 그들. 누군가가 그들의 술에 약을 타고 조쉬와 팩스톤은 의식을 잃어간다.

다음 날 정신을 잃었던 팩스톤은 창고에서 깨어난다. 조시를 찾아보니 없다. 숙소에도 안보였다.
조쉬 또한 사라진 것이다. 함께 놀았던 여자들에게 내 친구들 어딨냐고 물으니 '아트 쇼'에 갔다고 한다. 자신도 데려가 달라는 말에 묘한 웃음을 짓고 안내하는 그녀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한 곳은 아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커다란 폐건물이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데 덩치 큰 가드들이 지키고 있었고 분위기가 이상했다!

팩스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컴컴하고 음침한 내부.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뭐하는 곳일까.

사실 이곳은 납치된 여행객을 대상으로 단순히 유희를 위해 살인을 하는 장소였다. '엘리트 헌팅'이라는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 '살인 클럽'에 가입하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했기에 부자들만이 가능했다.

쉽게 말해 돈 많은 변태 사이코들의 고문&살인 장소였던 것이다..! 그 섹시한 여자들은 바람잡이였으며 팩스톤의 친구들은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납치 후 살해된 것이다.

역시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팩스톤도 잡히고. 과연 그는 어떻게 될 것인가?

 

  감상평  

고어 영화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릴 작품이다. 대중성에 비해 많이 역겨운 편이긴 하다. 쏘우랑 비슷한 수준인데 주인공 일행이 희생당하는 이유나 그 나라의 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더 불쾌하고 심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작품이다.

실제로 배경이 된 슬로바키아는 절대 이렇지 않다고 합니다. 평화롭고 좋은 나라라고 함. 해당 영화 때문에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되어 관광객이 줄어들어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기사에 나오듯이 체코에서 촬영하고 체코어 썼는데 타격 입은 건 슬로바키아.. 화날 만도 하다.(관련기사 참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1231730

 

<미 공포영화 `호스텔'에 슬로바키아 분노>

(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크게 흥행하고있는 공포영화 호스텔에 대해 슬로바키아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다고 BBC인터넷판이 27일 전했다. ...

news.naver.com


영화처럼 거액을 지불하면서까지 남을 해치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있긴 있을 것 같다. 내 주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좀 끔찍하다. ㅎ-ㅎ;;;;

어찌 됐든 영화가 주는 교훈 : 낯선 사람을 조심하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잔인도: 높은 편, 가학적인 사이코 변태들의 잔인한 고문 장면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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