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은 난노'. 생소하게도 태국 드라마다.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이어지지 않는 개별적 이야기다.


이 매력적인 사람이 바로 주인공 난노다.
그녀는 매화 학교를 옮겨 다니며(전학 다니며) 대상을 골라 그들의 악한 본성을 끌어내어 자멸시킨다.
대상자는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살인, 강간, 폭행 등의
중범죄가 나오기 때문에
학교가 배경인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나쁜 놈들을 참교육하는 사이다물이지만,
마냥 시원하지만은 않다.
난노가 악행을 부추기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그녀의 행위에 찝찝함이 남는다.
예를 들면 인기인이 되고 싶은 관종 남자애를 참교육시키기 위해
여차저차하고 압박해 살인까지 도모하는 악인으로 만들어버린다.
한잔의 사이다를 위해 평범한 인간들도
어떻게든 절대악으로 만드려는
억지가 느껴져서 좀 그랬다.
참신하고 새로운 타입의 드라마이긴 하지만
어딘가 일본풍 공포물이 생각나기도 한다.
실제로도 주연배우가 토미에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나는 토미에를 안봤고 대충 내용만 알고 있는데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인간이 아닌 어떤 악한 초월적 존재가 아름다운 미모로 사람들을 꼬시는 설정같은 거.
차이점은 난노는 꼬셔서 직접적으로
범죄를 일으키기보다는
판을 짜고 간접적으로 개입한다.
(그래서 난노의 비중이 적은 편도 있다)
참교육이 주를 이루다보니 유치하지만 재미있다.
난노역의 배우가 매력적이다. 마스크도 연기도.
그녀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령대가 좀 높은 분들(30대 이상)은 안맞을거 같다.
1020에게 인기 많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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