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볍게 볼 수 있는 B급 호러 코미디로 쿠엔틴 쿠란티노가 주연으로 등장한다(각본도 씀).
줄거리

탈옥범 형제 세스(형), 리치(동생)가 있다. 둘 다 나쁜 놈이지만 특히 리치는 상식이 안 통하는 미친놈으로 사이코패스다.
상황을 자신의 망상을 곁들여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보아 망상장애가 있는 것 같다. 분노조절장애는 물론이고..
그들은 멕시코 국경을 넘으려고 하는데 동생 리치가 사람을 자꾸 죽이고 사고를 쳐서 형이 좀 짜증 나 있었다.
그러던 중 캠핑카를 끌고 여행을 떠나던 한 가족과 조우해 그들의 차량을 무력으로 탈취한다.

이들이 게코 형제에게 차량을 뺏기고 인질이 된 가족이다. 엄마를 병으로 잃고 슬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떠난 여행길에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이다. 아빠 제이콥은 목사인데 아내를 잃고 강한 회의감을 느끼며 믿음을 잃어가는 중이었다.
탈옥범, 심지어 한 명은 망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이코패스 분노조절장애 환자. 당장 일가족이 몰살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한 상황. 이들은 함께 한 술집에 당도하게 된다.

그곳은 아주 섹시한 미모의 여성들이 스트립 쇼를 벌이고 있었고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셀마 헤이엑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 쏘 쎅씨.. 몸매가 컴퓨터 그래픽 같음)
게코 형제도 신나서 술 마시고 스트리퍼들 무대 즐기다 보니 풀어져서 인질들한테 친한척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갱단 멤버들에게 동생 리치가 공격 당하게 된다.
게코 형제는 팀워크를 발휘해 그들을 다 해치워버린다. 순식간에 살인 현장이 된 술집! 게코 형제는 총구를 술집 사람들에게 들이밀며 꼼짝 말라고 협박을 하지만 이상하게 전혀 동요 없는 사람들?! 오히려 흥미로워하는데..
그리고 갑자기 스트리퍼들과 술집 직원들이 하나씩 뱀파이어로 변하게 된다!
감상평
본격적으로 뱀파이어 등장하고부터는 소소하게 터지는 장면이 많다. '섹스 머신'아저씨 고간에 달린 총, 매드 맥스처럼 살육의 현장에서도 아랑곳 않고 정열적으로 연주하는 밴드(사람으로 만든 기타 머리 덜렁덜렁거릴 때 너무 웃김) 등 뻘하게 터지는 장면이 많아서 잔인한 걸 아예 못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드림.
절단면 자주 나오기는 하는데 비급 코미디라 막 징그럽다는 생각은 안 든다.
처음에 범죄 영화인가 했는데 오히려 뱀파이어 나오면서 분위기 가볍게 반전되는 거 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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