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물 리뷰 헝거게임 세번째 이야기 모킹제이
소설로는 3권(마지막권)의 part1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전투씬이 거의 나오지 않고 캣니스가 반군의 상징이 되는 과정이 주된 내용이라
다른 편들에 비해 심심한 면이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캣니스의 심리 묘사가 현실적이고 자세해서 좋았다.
전편에서 구출된 캣니스는 13구역에서 눈을 뜬다.
13구역은 캐피톨이 핵을 투하해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던 곳인데 알고보니 지하에서 세력을 키우며 잘 살고 있었다.
게다가 원래 무기 제조하는 구역이라서 엄청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캐피톨은 이 사실을 알았기에 섣불리 건드리지도 못하고 타구역들에게 이 사실을 은폐해왔다.
어쨌든 캣니스는 반란이고 나발이고 피타를 버리고 온 반군세력들에게 분노한다.
혼자 남겨진 피타의 미래가 뻔하기 때문이다. 죽는 게 나을 정도로 고문받을 것이 뻔했다.
13구역의 임시 대통령 코인을 비롯한 13구역의 세력들은 캣니스에게 반군의 얼굴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캣니스는 망설인다.
그러던 중 생사불명이었던 피타의 모습이 방송에 나온다.
피타는 반군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방송을 시청하던 반군들은 피타를 배신자라고 칭하며 크게 분노한다.
캣니스는 코인을 찾아가 자신이 반군의 얼굴이 되는 조건으로 피타의 사면+피타를 비롯해
캐피톨에 남겨진 조공인들의 구출을 내건다.
망설였지만 수락한 코인.
본격적으로 선전물을 찍는 캣니스.
하지만 어색어색..
플루타르크는 그녀의 진정성을 끌어내기 위해 폐허가 된 지상으로 내보낸다.
임시 병원을 방문해 수많은 부상자들을 목도한 캣니스. 캐피톨에 화가 나기 시작하고..
부상자들은 캣니스를 향해 세손가락을 치켜들며 그녀의 방문을 환영하고.
캣니스의 마음 속에 뜨거운 불씨가 일어난다.
하지만 캣니스가 그곳을 나온 후 얼마 안되어 캐피톨의 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되어버린 병원..
캣니스는 크게 분노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게 되어 성공적인 선전물을 제작한다.
역시 캐피톨에서도 반군의 선전에 대응해 피타의 인터뷰를 내보낸다.
반군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피타.
그런데 피타의 상태가 안좋다.
인상이 변했고 안색도 안좋고.. 이전과는 다른 피타의 모습. 고문을 받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피타가 급한 목소리로 캐피톨이 가고 있다며 얼른 도망가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방송은 급하게 끝이 난다.
피타의 목숨을 건 경고로 반군세력들은 대피할 시간을 벌고, 캐피톨의 공습을 무사히 버텨낸다.
캣니스는 어서 피타를 구출할 것을 촉구하고.
반군은 팀을 꾸려 피타와 조공인들을 구출하러 간다.
구출팀이 캐피톨에 침투하는 동안 캐피톨 중앙방송을 해킹해 피닉이 스노우 대통령에 대한
비밀을 폭로하며 주의를 돌려보지만..
스노우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구출팀을 카메라에 비춘다.
캣니스는 실성한다. 구출팀에는 게일도 있었기 때문이다.
게일과 피타를 둘 다 잃게 되는 거냐며 실성해서 오열하는 캣니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피타+조공인들의 구출에 성공하고 전원 무사복귀한다.
반가움에 피타에게 달려가는 캣니스.
그런데 피타는 죽일 기세로 캣니스에게 달려들어 목을 졸라 버린다.
모킹제이는 그렇게 끝이 난다.
앞서 말했다시피 화려한 전투씬은 없지만
평범한 소녀에서(사실 평범은 아니지만) 반군의 아이콘이 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대의가 아닌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고자 하는 진심이 사람들을 동요시키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피타의 모습이 넘모 안타까웠다. 180도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어떤 고문을 받았는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 영화에서도 책에서도 피타의 고문법은 자세히 안나와서 다행이다.
이제 마지막 한편만이 남았다.
파트2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분노만 찬 괴물이 되어 돌아온 피타. 이 둘의 관계는 앞으로 과연 어떻게 될까.
그리고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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