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이해영
주연: 조진웅, 류준열
장르: 범죄, 액션
스포일러 포함 (결말 X)

서울 동부경찰서 마약팀장 원호는 거대 마약 조직의 미스터리한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그를 추적하지만 그에 대한 어떤 정보도 캐낼 수가 없었다.

평소 친한 비행 청소년 '수정'을 정보원으로 이용했는데
이 사실을 알아챈 그들이 수정을 죽이게 되고
원호는 엄청난 죄책감과 분노를 느끼며
이선생 검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던 중 오연옥(마약 조직의 일원)이
제발로 경찰서에 들어온다.
의문의 폭발로 마약 공장이 잿더미가 되었는데 자신은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목숨이 위험하다며 이선생에 대한 정보를 빌미로 신변 보호를 요청한다.
하지만 정보를 캐내기도 전에 그녀는 경찰서에서
밥을 먹다 갑자기 의문사하게 된다.
한편 공장 폭발에서 살아남은 한명의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름은 서영탁으로 조직의 연락책을 맡고 있었다.
영탁은 자신의 조직을 일망타진하진 할
수사에 협조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조직 수사에 들어간 원호의 팀 with영탁
중국 바이어 진하림과의 약속이 있었는데 원호와 영탁이 먼저 진하림을 만나 판매상인 척 태연스럽게 연기를 하고
거래를 성사시킨다.


진하림의 행동을 카피한 원호가 조직의 상무와 만나 자신이 진하림 인척 연기를 한다.
그리곤 소금 공장으로 위장한 마약 공장에서 잠복수사를 시작한다.
이선생을 잡을 수 있을까? 그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생겼길래 자신이 전면에 직접 나서지 않고 사람 짜증 날 정도로
궁금하게 만드는 것일까? 설마 가상의 인물은 아닐까?!?!
감상평
이야기가 좀 복잡한 편이다. 사실 아직도 왜 원호가 진하림을 연기해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둘이 알아서 거래하게 내버려두고 소금 공장 가도 됐을 거 같은데.. 영탁을 감시하기 위해 그런 건가?
어쨌든 덕분에 김주혁과 진서연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특히 진서연의 뽕쟁이 연기는 너무 리얼해서 술이라도 걸쳤나!! 싶을 정도였다. 이선생부터 브라이언, 박선창(상무), 진하림, 농아 남매 등등 강렬한 캐릭터가 많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었으며 흥미로웠다. 하지만 끝나갈 때쯤엔 그 매운맛에 피로감도 느껴졌다.
또 아쉬운 점은!! 이선생의 정체가 좀 뻔했다는 것. 중반부부터는 눈치챌 수밖에 없었다.
한국 범죄 액션 영화의 클리셰가 거의 없어서 좋았다.
강약 조절에는 살짝 실패한 듯싶지만.. 재미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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